인테르제트 항공

인테르제트 항공(Interjet)은 멕시코의 저비용 항공사였다. 공식 명칭은 ABC Aerolineas, S.A. de C.V.이다. 2005년에 설립되어 톨루카를 허브 공항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후에는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을 주요 허브로 사용했다. 멕시코 국내선 및 미국, 캐나다, 중남미 노선을 운항했었다.

인테르제트 항공은 한때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와 편안한 좌석 간격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2020년 12월에 운항을 중단했다. 지속적인 부채 문제와 항공기 유지 보수 문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 수요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인테르제트 항공은 러시아 수호이(Sukhoi) 사의 슈퍼제트 100(Superjet 100) 항공기를 대규모로 도입하여 운영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항공기의 잦은 결함과 부품 수급의 어려움은 회사의 운영 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운항 중단 이후, 인테르제트 항공은 파산 절차를 밟고 있으며, 채권자들과의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이다. 향후 재개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