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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서불택필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은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개요

능서불택필은 뛰어난 기량을 가진 사람은 도구나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글씨를 잘 쓰는 사람은 좋은 붓이 아니더라도, 심지어 몽당연필이나 나뭇가지로도 훌륭한 글씨를 쓸 수 있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이 고사성어는 어떤 일에 능숙한 사람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때 사용된다.

유래

정확한 출전은 명확하지 않으나, 오랜 시간 동안 구전되어 온 속담으로 여겨진다. 뛰어난 서예가들이 도구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재료로도 명작을 남긴 사례에서 비롯되었다고 추정된다.

함의

능서불택필은 단순히 도구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의 본질적인 중요성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좋은 도구는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만, 능숙한 기술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능서불택필은 끊임없는 노력과 숙련을 통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격려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용례

  • "그는 능서불택필이라는 말처럼, 낡은 장비로도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 "능서불택필의 자세로,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관련 속담 및 고사성어

  • 공구불택(工具不擇): 훌륭한 장인은 연장을 가리지 않는다. (능서불택필과 유사한 의미)
  • 유능한 목수는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 뛰어난 기술자는 도구의 부족함을 탓하지 않는다. (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