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황
장황 (張皇)은 어떤 내용이나 사실을 필요 이상으로 길고 자세하게 늘어놓는 것을 의미한다. 핵심 내용을 간결하게 전달하기보다는 주변적인 내용이나 불필요한 설명을 덧붙여 듣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 지루함이나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표현 방식을 가리킨다.
어원 및 용례
"장황"은 펼칠 장(張)과 누를 황(皇) 자로 이루어진 한자어이다. 본래 "황당무계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했으나, 현대에는 주로 "말이나 글이 길고 번거롭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장황한 설명", "장황하게 늘어놓다"와 같이 쓰인다.
특징
장황한 표현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 과도한 정보 제공: 핵심 내용 외에 불필요한 배경 설명, 부연 설명, 예시 등을 과도하게 포함한다.
- 반복적인 표현: 동일한 내용을 다른 표현으로 반복하여 강조하거나, 불필요한 수식어를 사용하여 문장을 길게 만든다.
- 논리적 비약: 내용 전개 과정에서 논리적인 연결이 부족하거나,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
- 핵심 내용의 희석: 과도한 정보로 인해 핵심 내용이 묻히거나, 청자/독자가 요점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
주의할 점
장황한 표현은 의사소통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청자/독자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간결하고 명확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불필요한 내용은 삭제하거나 축약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공식적인 상황이나 문서 작성 시에는 장황한 표현을 지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