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턴 루디스카
킹스턴 루디스카는 1960년대 초 자메이카의 킹스턴에서 발생한 음악 스타일이자 사회 문화 현상이다. 스카(Ska) 음악의 초기 형태 중 하나로, 미국 리듬 앤 블루스(R&B)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며, 자메이카 민속 음악인 멘토(Mento)와 칼립소(Calypso)의 요소 또한 포함하고 있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빠른 템포와 강렬한 오프 비트 리듬을 특징으로 하며, 브라스 섹션(트럼펫, 색소폰, 트롬본 등)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가사는 주로 킹스턴의 도시 생활, 빈곤, 정치적 불만, 그리고 젊은이들의 반항적인 태도를 반영한다. 루디(Rude boy)라고 불리는 젊은이들의 문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이들은 킹스턴 루디스카 음악에 맞춰 독특한 스타일의 춤을 추고 패션을 선보였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이후 스카탈라이츠(The Skatalites)와 같은 밴드를 통해 더욱 발전하고 국제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서 스카 음악의 황금기를 열었다. 킹스턴 루디스카는 자메이카 음악의 중요한 뿌리 중 하나이며, 레게(Reggae)를 비롯한 후대 음악 장르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