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메도우즈킬리피쉬

애쉬메도우즈킬리피쉬 (영어: Ash Meadows Killifish, 학명: Empetrichthys merriami)는 멸종된 송사리목 엠페트리키티스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이다. 네바다주 나이 카운티의 애쉬 메도우즈에 서식했던 고유종이었다.

특징

몸길이는 최대 5cm 정도로 작은 물고기였다. 몸은 가늘고 길쭉하며, 머리는 납작하다. 등지느러미는 몸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꼬리지느러미는 둥글다. 수컷은 암컷보다 몸 색깔이 더 화려하며, 번식기에는 더욱 선명해진다.

서식지 및 생태

애쉬메도우즈킬리피쉬는 애쉬 메도우즈의 샘과 습지에 서식했다. 주로 수생 곤충, 갑각류, 조류 등을 먹고 살았다. 번식기는 봄에서 여름 사이였으며, 암컷은 수초나 바닥에 알을 낳았다.

멸종 원인

애쉬메도우즈킬리피쉬는 20세기 중반에 급격히 감소했으며, 1950년대에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멸종의 주요 원인은 외래종의 유입과 서식지 파괴였다.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애쉬 메도우즈의 수량이 줄어들고, 외래종인 모기물고기 (Gambusia affinis)와의 경쟁에서 밀린 것이 멸종을 가속화했다.

보존 노력

애쉬메도우즈킬리피쉬는 멸종되었지만, 이를 교훈 삼아 애쉬 메도우즈의 다른 고유종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애쉬 메도우즈는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량 관리 및 외래종 제거 등의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