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 파부스
도리안 파부스(Dorian Pavus)는 바이오웨어(BioWare)가 개발한 비디오 게임 《드래곤 에이지(Dragon Age)》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다. 특히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Dragon Age: Inquisition)》에서 주인공인 심문관(Inquisitor)의 주요 동료(companion) 중 한 명으로 등장하며, 이후 시리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이다.
개요
도리안은 테빈터 제국(Tevinter Imperium)의 마법사 귀족 가문인 파부스 가문(House Pavus) 출신이다. 테빈터는 마법사가 사회의 최상위 계층을 이루고 노예제가 만연한 보수적인 국가로 묘사된다. 도리안은 이러한 테빈터 사회의 부패와 위선에 깊은 환멸을 느끼며, 가문의 기대와 다른 가치관(특히 자신의 성적 지향) 때문에 가족에게서 의절당했다.
성격 및 특징
도리안은 매우 재치 있고 유머러스하며, 사교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겉보기에는 다소 경박하고 자신만만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깊은 고뇌와 도덕적 신념을 지니고 있다. 그는 강력한 마법사이며, 특히 정신 마법(Spirit magic)과 강령술(Necromancy)에 능하다. 고향 테빈터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제국 내부의 개혁을 강하게 원한다.
역할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에서 도리안은 세계에 벌어진 대균열(Breach) 사태와 키르크월(Kirkwall)에서 온 루시우스 코린(Lucius Corin)이라는 인물을 추적하다 인퀴지션과 합류한다. 그는 테빈터 제국의 내부 사정과 마법사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심문관에게 조언하고 돕는다. 또한 그의 개인적인 배경 이야기는 플레이어에게 테빈터 사회의 어두운 면과 복잡성을 보여준다.
영향 및 평가
도리안 파부스는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료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그는 서양 주류 RPG에서 주요 동성애자 남성 캐릭터이자 로맨스 상대로 등장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입체적인 성격과 진솔한 배경 이야기는 플레이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성소수자 캐릭터 묘사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는 《드래곤 에이지: 인퀴지션》 이후의 확장팩 및 다음 시리즈인 《드래곤 에이지: 드레드울프(Dragon Age: Dreadwolf)》에도 등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