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의 괴물

피렌체의 괴물 (이탈리아어: Mostro di Firenze)은 1968년부터 1985년까지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이 사건은 젊은 커플을 대상으로 발생했으며, 주로 야외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중 살해당했다. 범인은 피해자들에게 잔혹한 방식으로 성기를 훼손하는 특징을 보였다.

수사 과정은 복잡하고 혼란스러웠으며, 다양한 용의자들이 지목되었지만 명확한 증거 부족으로 인해 범인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르데냐 트레일 (Sardinian trail)"이라고 불리는 초기 수사에서는 사르데냐 출신의 용의자들이 주목받았으나, 이후 "피렌체 마피아"나 "악마 숭배 집단"과 같은 다양한 이론들이 제기되기도 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 그룹 중 하나는 "Compagni di Merende" (간식 친구들)로, 이들은 지역 사회에서 활동하던 남성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 중 일부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사건의 진실은 여전히 논쟁의 여지가 남아 있다.

피렌체의 괴물 사건은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미제 사건 중 하나로 남아 있으며, 이 사건은 수많은 책,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미디어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사건의 복잡성과 잔혹성, 그리고 범인의 불확실성은 대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고 있으며, 이탈리아 범죄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