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라이트
제이콥 라이스(Jacob Riis) (1849년 5월 3일 ~ 1914년 5월 26일)는 덴마크 출신의 미국인 사회개혁가, '머킹 레이커'(Muckraker) 언론인, 사회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그리고 작가였다. 그는 19세기 말 뉴욕시의 빈민굴의 열악한 환경을 사진과 글로 폭로하여 사회 개혁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라이스는 덴마크의 리베에서 태어나 목수 견습생 생활을 하다가 1870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뉴욕에서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빈곤과 어려움을 겪었고, 이후 기자로 활동하며 뉴욕 빈민가의 실상을 접하게 된다.
그는 사진을 통해 빈민들의 비참한 생활 환경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언론 기사와 강연을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또 다른 반쪽은 어떻게 사는가》(How the Other Half Lives, 1890)는 충격적인 사진과 함께 빈민굴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묘사하여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라이스의 활동은 뉴욕시의 위생 개선, 학교 건설, 아동 노동 금지 등 다양한 사회 개혁으로 이어졌다. 그는 테오도어 루스벨트 대통령과의 친분 관계를 통해 빈민가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그의 업적은 사회 다큐멘터리 사진의 선구자로서, 그리고 사회 개혁 운동가로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