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게스탄 원정
다게스탄 원정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사건들을 지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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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대제의 다게스탄 원정 (1722-1723): 러시아 제국의 표트르 1세 (피터 대제)가 카스피 해 연안의 다게스탄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감행한 군사 원정이다. 페르시아의 약화를 틈타 카스피 해 연안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야망이 드러난 사건이다. 데르벤트, 바쿠 등이 러시아에 점령되었으며, 1723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조약을 통해 페르시아는 다게스탄 지역을 러시아에 할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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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반군의 다게스탄 침공 (1999): 제2차 체첸 전쟁의 도화선이 된 사건으로, 샤밀 바사예프와 하타브가 이끄는 체첸 반군이 다게스탄 지역을 침공하여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려 시도했다. 러시아 연방군은 격렬한 전투 끝에 반군을 격퇴했고, 이후 체첸으로 진격하여 제2차 체첸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사건은 러시아 국내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블라디미르 푸틴의 권력 부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