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어: Notre-Dame de Paris, '파리의 성모'라는 뜻)는 프랑스 파리의 일 드 라 시테에 위치한 고딕 양식의 로마 가톨릭 대성당이다. 프랑스 고딕 건축의 대표적인 예시로 손꼽히며, 그 웅장함과 건축적 혁신, 그리고 풍부한 역사를 자랑한다.
건축은 1163년 루이 7세의 통치 기간에 시작되어 약 200년에 걸쳐 완성되었다. 모리스 드 쉴리 주교의 주도로 기존의 성당 자리에 건설되었으며, 13세기 중반에 대부분 완성되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의 개보수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높이 69m의 두 개의 탑, 섬세한 조각으로 장식된 파사드, 그리고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유명하다. 특히 장미창은 빛을 통해 성당 내부를 신비로운 분위기로 연출하며, 수많은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프랑스 혁명 기간 동안 심각한 손상을 입었으나, 19세기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 (영문명: "The Hunchback of Notre-Dame")의 출간 이후 복원 운동이 일어나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역사와 문화의 중요한 상징이며,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다. 2019년 4월 15일, 대화재로 인해 첨탑과 지붕이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랑스 정부와 국민들은 노트르담 대성당의 재건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