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도시타카
마에다 도시타카(前田利孝, 1573년 ~ 1609년)는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말기부터 에도 시대 초기에 활동한 일본의 무장(武将)이자 다이묘(大名)이다. 가가번(加賀藩)의 초대 번주인 마에다 도시이에(前田利家)의 넷째 아들로, 어머니는 호슌인(芳春院, 오마쓰노 카타 お松の方)이다. 가가번의 2대 번주인 마에다 도시나가(前田利長)와 3대 번주인 마에다 도시쓰네(前田利常)의 동생이며, 도야마번(富山藩)의 시조이다.
그는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섬기다가, 히데요시 사후 세키가하라 전투(関ヶ原の戦い, 1600년)에서는 동군(東軍)인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 측을 지지했다.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으나, 형 마에다 도시나가와 함께 이에야스에게 협력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 공로와 형과의 관계를 통해 도쿠가와 막부로부터 영지를 인정받았고, 가가번의 지번(支藩)으로서 도야마번을 창설하고 초대 번주가 되었다.
마에다 도시타카는 1609년에 사망했으며, 그의 뒤를 아들인 마에다 도시쓰구(前田利次)가 이었다. 그의 관직은 빈고노카미(備後守)였다. 도야마 마에다 가문은 이후 에도 시대 내내 도야마 번주로서 존속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