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녀석들

뜨거운 녀석들은 2007년에 개봉한 영국의 액션 코미디 영화이다. 원제는 《Hot Fuzz》이며, 에드거 라이트가 감독하고 그와 사이먼 페그가 공동으로 각본을 썼다.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가 주연을 맡았으며, 이들은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이전 작품인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었다. 이 영화는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피와 아이스크림 삼부작' 또는 '코네토 삼부작'의 두 번째 작품에 해당한다.

영화는 유능하지만 지나치게 열성적인 런던 경찰관 니콜라스 엔젤(사이먼 페그 분)이 시기하는 동료들에 의해 평화로운 영국 시골 마을 샌드포드로 전근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을에 온 니콜라스는 순박하지만 어딘가 어수룩한 현지 경찰 대니 버터맨(닉 프로스트 분)과 파트너가 된다. 처음에는 조용하기만 하던 마을에서 의문의 연쇄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니콜라스는 이를 단순 사고가 아닌 살인 사건으로 직감하고 대니와 함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전형적인 슬래셔 영화의 요소와 할리우드식 경찰 액션 영화의 클리셰를 영국식 유머와 결합하여 패러디하고 오마주하는 특징을 보인다. 빠른 편집, 슬랩스틱 코미디, 그리고 다양한 영화적 레퍼런스 사용은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사이먼 페그(니콜라스 엔젤 역), 닉 프로스트(대니 버터맨 역) 외에 티모시 달튼(사이먼 스키너 역), 짐 브로드벤트(프랭크 버터맨 역) 등이 있다.

영화는 개봉 후 비평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피와 아이스크림 삼부작' 중 가장 액션이 강화된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