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 리들리
이본 리들리 (Yvonne Ridley, 1958년 4월 23일 ~ )는 영국의 언론인이자 작가, 정치 활동가이다.
리들리는 원래 주류 언론에서 활동했으며, 선데이 타임스와 옵저버, 데일리 익스프레스, 인디펜던트 등의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2001년 아프가니스탄을 취재하던 중 탈레반에 의해 억류되었으나, 11일 후 석방되었다. 억류 기간 동안 탈레반은 그녀에게 이슬람으로 개종할 것을 강요하지 않았지만, 석방 후 그녀는 자발적으로 이슬람으로 개종했다.
이후 리들리는 이슬람교에 대한 옹호와 서방 언론의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비판하는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또한 팔레스타인 문제, 이라크 전쟁, 그리고 Guantanamo Bay 수용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반전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리들리는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그 중에는 자신의 탈레반 억류 경험을 다룬 "In the Hands of the Taliban" (2002)과 이슬람으로의 개종 과정을 담은 "Torture: Does It Work?" (2008) 등이 있다. 그녀는 또한 Press TV와 같은 이란 국영 언론 매체에서 활동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리들리의 활동은 그녀에 대한 지지와 비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