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명
연명(延命)은 목숨을 이어간다는 뜻으로, 죽지 않고 겨우 살아가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하거나, 극심한 고통 속에서 단지 생물학적 생존만을 유지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주로 사용된다.
일반적인 의미
- 생존 유지: 생명을 억지로 이어 나감. 자연스러운 생의 흐름과는 거리가 먼, 인위적인 수단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 고통스러운 생존: 삶의 질이 극도로 저하된 상태에서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상황을 나타낸다. 이 경우, 연명은 단순히 살아있는 것 이상의 의미를 상실한 상태를 암시한다.
- 의학적 연명: 의학 기술을 통해 생명을 유지하는 행위. 말기 환자의 경우, 적극적인 치료 없이 생명 유지 장치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때, 연명 치료 중단에 대한 윤리적 논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유의어
- 목숨을 잇다
- 구차한 생명 유지
- 명맥을 유지하다
반의어
- 사망
- 절명
사회적 함의
연명은 단순히 개인의 생존 문제를 넘어 사회적인 의미를 지닌다. 고령화 사회에서 연명 치료의 윤리적 문제, 의료 자원 배분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논의를 야기한다. 존엄사, 안락사 등과 관련된 논쟁의 중요한 배경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