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
백업 (Backup)은 데이터 손실에 대비하여 데이터를 안전하게 복사해두는 행위 또는 그 결과물을 의미한다. 이는 하드웨어 고장, 소프트웨어 오류, 사용자 실수, 바이러스 공격, 자연재해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데이터가 손실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백업된 데이터는 필요에 따라 복구하여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고 중요한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백업의 목적
- 데이터 보호: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한 데이터 손실 방지
- 업무 연속성 유지: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통해 업무 중단 최소화
- 데이터 복구: 삭제, 손상된 파일이나 데이터베이스의 복원
- 장기 보관: 법적 규제 준수 및 감사 대비
백업 방법
다양한 백업 방법이 존재하며, 각 방법은 백업 속도, 저장 공간 효율성, 복구 시간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주요 백업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전체 백업 (Full Backup): 전체 데이터를 한 번에 백업하는 방식. 복구 시간이 짧지만, 저장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백업 시간이 오래 걸린다.
- 차등 백업 (Differential Backup): 마지막 전체 백업 이후 변경된 데이터만 백업하는 방식. 전체 백업보다는 빠르지만, 복구 시 전체 백업과 마지막 차등 백업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
- 증분 백업 (Incremental Backup): 마지막 백업 이후 변경된 데이터만 백업하는 방식. 백업 속도가 가장 빠르고 저장 공간 효율성이 높지만, 복구 시 여러 개의 증분 백업 파일을 순차적으로 적용해야 하므로 복구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백업 매체
백업 데이터는 다양한 매체에 저장될 수 있다.
- 외장 하드 드라이브: 휴대성이 좋고 비교적 저렴하여 개인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 네트워크 저장 장치 (NAS): 네트워크를 통해 접근 가능한 저장 장치로, 가정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고 백업하는 데 유용하다.
- 클라우드 스토리지: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물리적 저장 공간이 필요 없고 데이터 접근성이 높다.
- 테이프 드라이브: 대용량 데이터를 장기간 보관하는 데 적합하며, 주로 기업 환경에서 사용된다.
백업 전략
효과적인 백업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데이터 보호에 매우 중요하다. 백업 전략은 다음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 백업 주기: 데이터 변경 빈도에 따라 백업 주기를 결정한다. 중요한 데이터는 자주 백업하고, 덜 중요한 데이터는 백업 주기를 늘릴 수 있다.
- 백업 대상: 백업해야 할 데이터의 범위를 명확히 정의한다. 운영체제, 응용 프로그램, 데이터베이스, 사용자 파일 등을 포함할 수 있다.
- 백업 위치: 백업 데이터를 저장할 위치를 결정한다. 원본 데이터와 물리적으로 떨어진 곳에 백업하는 것이 안전하다.
- 백업 테스트: 정기적으로 백업 데이터를 복구하는 테스트를 수행하여 백업의 유효성을 확인한다.
관련 용어
- 복구 (Restore): 백업된 데이터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과정
- 재해 복구 (Disaster Recovery): 자연재해나 심각한 시스템 장애 발생 시 데이터를 복구하고 시스템을 재가동하는 계획 및 절차
- RTO (Recovery Time Objective): 시스템 장애 발생 후 정상적인 운영 상태로 복구하는 데 걸리는 목표 시간
- RPO (Recovery Point Objective): 시스템 장애 발생 시 허용 가능한 데이터 손실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