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뤼크 멜랑숑
장뤼크 멜랑숑 (Jean-Luc Mélenchon, 1951년 8월 19일 ~ )은 프랑스의 정치인으로, 사회주의, 공산주의, 생태주의를 아우르는 좌파 정치 운동가이다. 그는 현재 좌파 연합 '불복하는 프랑스 (La France Insoumise)'의 지도자이다.
멜랑숑은 1977년부터 2008년까지 사회당 (Parti Socialiste)의 당원으로 활동하며, 1986년부터 2010년까지 에손 (Essonne) 지역의 상원의원을 역임했다. 사회당 내에서 좌파 성향을 대표하며, 자유주의적인 경제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2008년 사회당을 탈당한 후 좌파전선 (Front de Gauche)을 결성하여 201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 출마, 11.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불복하는 프랑스'를 이끌며 다시 한번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여 19.6%의 득표율로 4위를 기록했다. 202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는 21.95%의 득표율로 3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정치적 영향력은 여전히 프랑스 정치 지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멜랑숑은 유럽연합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으며, 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Frexit)를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사회 복지 강화, 부의 재분배, 환경 보호 등의 정책을 강조하며, 기존 정치 질서에 대한 강력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의 정치적 견해는 프랑스 내 젊은 세대와 진보적인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