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쿠라 가쓰나가

이타쿠라 가쓰나가(板倉勝長, いたくら かつなが, 1569년 ~ 1639년)는 아즈치모모야마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까지의 무장, 다이묘이다. 이타쿠라 시게마사의 장남. 어머니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양녀인 오아이노카타(お相の肩). 에도 막부의 로주를 역임했다.

가쓰나가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섬겨,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웠다.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에는 이세 가메야마 번 2만 석의 다이묘가 되었다. 그 후 교토 쇼시다이를 거쳐, 다시 셋쓰 다카쓰키 번 5만 석으로 옮겨갔다. 오사카 전투에서도 활약했으며, 겐나 5년(1619년)에는 미카와 후코즈 번 4만 5천 석으로 이봉되었다.

간에이 2년(1625년)에는 로주에 임명되어 막부 정치에 참여했으며, 간에이 9년(1632년)에는 시모사 가라스야마 번 5만 석으로 이봉되었다. 가쓰나가는 막부의 요직을 역임하면서도 영지 경영에도 힘썼으며, 간에이 16년(1639년)에 사망했다. 가쓰나가의 후계는 아들 이타쿠라 시게자네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