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게 요시하루
츠게 요시하루 (つげ 義春, 1937년 10월 30일 ~ )는 일본의 만화가이다. 서정적이고 꿈과 같은 분위기의 작품, 자전적인 요소를 담은 작품, 그리고 특유의 우울하고 염세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반에 걸쳐, 당시 일본 만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했던 잡지 '가로(ガロ)'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작품은 기존의 오락 만화와는 차별화된, 작가의 내면 심리를 탐구하고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는 '나사식(ねじ式)', '무능한 사람(無能の人)', '고무장화(紅い花)' 등이 있다. 특히 '나사식'은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난해하고 상징적인 이미지와 내용으로 많은 논쟁과 해석을 낳았다.
츠게 요시하루의 작품은 일본 만화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독특한 스타일은 많은 후배 만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또한, 그의 작품은 문학,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영향을 미치며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1980년대 후반 이후로는 거의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는 은둔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