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문트 슈토이버

에드문트 슈토이버 (Edmund Stoiber), (1941년 9월 28일 ~ )는 독일의 정치인이다. 바이에른 기독사회연합(CSU) 소속으로, 1993년부터 2007년까지 바이에른 주총리를 역임했다.

슈토이버는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정계에 입문했으며, 바이에른 주 의회 의원을 거쳐 주 내무장관을 지냈다. 1993년 주총리 자리에 올라 바이에른 주를 독일 내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지역 중 하나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또한 유럽 연합(EU) 통합 과정에서 바이에른 주의 이익을 대변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02년 독일 연방총선에서는 기독민주연합(CDU)/기독사회연합(CSU)의 총리 후보로 나섰으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이후 2005년 총선에서도 앙겔라 메르켈 총리 내각의 경제부 장관직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바이에른 주총리직을 유지했다. 2007년 주총리직에서 사임하고 정계에서 은퇴했다.

슈토이버는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질서와 안보를 중시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또한 바이에른 주의 전통적인 가치를 옹호하며, 독일 내에서 바이에른 주의 독자적인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