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카케라톱스

아즈카케라톱스(학명: Azkaceratops tricoloratus)는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흐트절(약 7200만 년 전 ~ 6600만 년 전)에 현재의 유럽 지역, 특히 루마니아 하테그 분지에 살았던 각룡류 공룡의 한 속이다. 2010년, 비티클레앙(Vasile V. Dăscălescu), 드루케르(Attila Ősi), 그라디나루(Constantin A. Jipescu), 갈라츠(Emanuel Stiuca)에 의해 명명되었으며, 속명은 루마니아 신화 속 거인인 아즈카(Azvâca)와 각룡류를 의미하는 접미사 "-케라톱스"(-ceratops)의 합성어이다. 종명인 tricoloratus는 발견된 화석의 뼈가 세 가지 색깔을 띠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아즈카케라톱스는 두개골 조각을 통해 알려져 있으며, 특히 눈 위 뿔(상안와골)의 일부가 가장 중요한 특징을 보여준다. 이 뿔은 다른 각룡류와 비교했을 때 독특한 형태로, 아즈카케라톱스가 독자적인 속으로 분류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되었다. 아즈카케라톱스는 비교적 작은 크기의 각룡류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하테그 섬이라고 불리는 고립된 섬 환경에서 진화한 왜소화된 형태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테그 섬은 당시 유럽 지역에 존재했던 여러 섬 중 하나였으며, 독특한 고유종들이 진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아즈카케라톱스의 발견은 백악기 후기 유럽의 공룡 생태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섬 환경에서의 공룡 진화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