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펜싱(Fencing)은 두 명의 선수가 날카로운 무기를 사용하여 찌르거나 베는 기술을 사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스포츠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며, 역사가 매우 오래된 전통적인 무술이기도 하다. 경기는 엄격한 규칙과 심판 판정에 따라 진행된다.
종류
펜싱 경기는 사용하는 무기에 따라 세 가지 종목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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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뢰레(Foil): 가벼운 날이 붙은 칼을 사용하며, 상체만을 유효 타격 부위로 한다. 선수는 상대방의 상체를 찌르는 것을 목표로 하며, 동시에 찌르는 경우 우선권 규칙이 적용된다. 플뢰레는 정교하고 빠른 동작을 요구하는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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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페(Épée): 칼날이 더 굵고 딱딱하며, 온몸이 유효 타격 부위다. 플뢰레와 달리 동시에 찌르더라도 둘 다 유효타로 인정된다. 전신을 사용하는 만큼 전략적인 움직임과 거리 조절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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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르(Sabre): 날이 휘어진 칼을 사용하며, 상체와 머리, 양팔을 유효 타격 부위로 한다. 베기와 찌르기 모두 허용되며, 속도와 파워가 중요한 종목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
경기 방식
각 종목별 경기 방식은 유사하지만, 유효 타격 부위와 동시 득점 규칙 등 세부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경기는 여러 라운드로 나뉘며, 각 라운드는 제한 시간 내에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승리한다. 심판은 전자 센서가 장착된 무기를 통해 득점을 판정하며, 비디오 판독을 통해 논란이 있는 경우 재검토하기도 한다. 승패는 라운드의 합산 점수로 결정된다.
장비
펜싱 경기에는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장비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장비는 펜싱복, 마스크, 칼, 그리고 전자 센서가 장착된 칼집이다. 이 외에도 장갑과 신발 등도 착용한다.
역사
펜싱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으며, 중세 유럽의 검술에서 기원한다. 오랜 시간 동안 군사 훈련의 일부로 발전해왔으며, 점차 스포츠로 자리매김하였다. 현대 펜싱은 19세기 후반부터 규칙과 경기 방식이 정립되어 체계적인 스포츠로 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