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열반경소
대반열반경소(大般涅槃經疏)는 중국 수나라 시대의 천태종 승려 지의(智顗)가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을 주석한 책이다. 줄여서 '열반소(涅槃疏)'라고도 불린다.
지의는 대반열반경의 심오한 사상을 천태교학의 관점에서 해석하여 해설했으며, 특히 불성(佛性) 사상을 강조하고 있다. 대반열반경소는 대반열반경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으며, 이후 중국 불교와 한국 불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내용
- 불성(佛性) 사상 강조: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 상락아정(常樂我淨)의 의미 해석: 열반의 네 가지 덕성인 상(常), 락(樂), 아(我), 정(淨)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석을 제공한다.
- 천태교학적 관점: 대반열반경의 내용을 천태종의 교판론(敎判論), 즉 화엄, 아함, 방등, 반야, 법화열반의 오시교판(五時教判)에 따라 해석한다.
영향
대반열반경소는 대반열반경 연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동아시아 불교, 특히 천태종의 교학 발전에 기여했다. 한국 불교에서도 대반열반경소는 중요한 연구 대상이며, 다양한 주석서와 연구 논문이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