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시티

나이트 시티 (Night City)는 2020년작 테이블탑 롤플레잉 게임인 사이버펑크 2020과 그 후속작인 비디오 게임 사이버펑크 2077에 등장하는 가상의 메갈로폴리스이다.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하며, 자유 도시로 설정되어 있다. 한때 "코로나도 시티"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회사를 통해 도시를 재건하고 도시의 발전을 이끈 리처드 나이트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이름이 변경되었다.

나이트 시티는 극심한 빈부 격차, 기업의 강력한 영향력, 갱단의 만연, 사이버웨어 기술의 발달 등으로 대표되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도시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도시의 치안은 기업의 사설 경비 조직인 "트라우마 팀"과 경찰에 의해 유지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며 도시 곳곳에서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

도시는 여섯 개의 주요 구역으로 나뉜다:

• 시티 센터: 도시의 중심부이자 기업 본사와 고급 호텔, 레스토랑 등이 밀집한 지역.
• 왓슨: 다양한 문화가 혼재된 지역으로, 이민자들과 하층민들이 주로 거주하며 갱단 활동이 활발하다.
• 웨스트브룩: 일본 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지역으로, 부유층과 관광객을 위한 유흥 시설이 많다.
• 헤이우드: 라틴 아메리카 문화권의 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며, 갱단과 마약 거래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 산토 도밍고: 대기업의 공장과 산업 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노동자 계층이 주로 거주한다.
• 퍼시피카: 한때 휴양지로 개발되었으나 버려진 지역으로, 갱단 "부두 보이즈"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다.

나이트 시티는 사이버펑크 장르의 상징적인 도시 중 하나로, 다양한 미디어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 사회의 어두운 면을 현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