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소

어소 (語素, morpheme)는 의미를 가지는 가장 작은 말의 단위이다. 더 쪼개면 의미가 없어지거나, 원래의 의미와는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는 요소이다. 형태소라고도 불리며, 단어를 분석할 때 사용되는 기본적인 개념이다.

어소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 자립 어소 (free morpheme): 혼자서도 단어가 될 수 있는 어소이다.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부사, 감탄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책', '나', '하나', '먹다', '예쁘다', '매우', '아!' 등이 있다.

• 의존 어소 (bound morpheme): 혼자서는 단어가 될 수 없고, 반드시 다른 어소와 결합해야만 의미를 가지는 어소이다. 조사, 어미, 접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은/는', '-이다', '-하다', '풋-', '-개' 등이 있다.

어소 분석은 단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문법적인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어소 분석은 자연어 처리, 기계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예시:

• "하늘이 맑다" -> '하늘' (자립 어소, 명사) + '-이' (의존 어소, 조사) + '맑-' (자립 어소, 형용사 어간) + '-다' (의존 어소, 어미)

• "풋사과" -> '풋-' (의존 어소, 접사) + '사과' (자립 어소, 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