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나무

오구나무 (梧桐나무)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아욱목 벽오동과의 낙엽 활엽 교목이다. 학명은 Firmiana simplex (L.) W.Wight ex Rehder이다. 벽오동과 함께 '오동'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식물분류학적으로는 엄연히 다른 종이다.

특징

• 생김새: 높이 15m 내외로 자라며, 잎은 심장 모양으로 크고 넓다. 잎 뒷면에는 털이 빽빽하게 나 있다. 꽃은 6-7월에 원추 꽃차례에 연한 황색으로 피며,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
• 분포: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남부 지방에서 자란다.
• 용도: 가구재, 악기재, 건축재 등으로 쓰이며,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과거에는 딸이 태어나면 오동나무를 심어 혼수품을 만들 때 사용하기도 했다.
• 상징: 봉황이 깃드는 나무로 여겨져 예로부터 신성하게 여겨졌다.

주의할 점

• 벽오동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구나무는 잎 뒷면에 털이 많고, 열매가 둥근 모양인 반면, 벽오동은 잎 뒷면에 털이 없고, 열매가 둥근 모양이 아니다.

기타

• 오동은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다. 속담, 민요, 전설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서 오동나무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