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관코박쥐

검은관코박쥐 (Murina silvatica)는 포유류 박쥐목 관코박쥐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동아시아 지역, 특히 한반도,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하는 작은 크기의 박쥐이다.

특징

검은관코박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관 모양의 콧구멍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다른 박쥐들과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이다. 몸길이는 4~5cm 정도로 작은 편이며, 꼬리 길이는 몸길이와 비슷하거나 약간 짧다. 털은 등 쪽은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을 띠고, 배 쪽은 밝은 갈색을 띤다. 날개막은 얇고 투명하며, 비교적 넓은 편이다.

생태

주로 산림 지역에 서식하며, 나무 구멍이나 덤불 속에서 생활한다. 야행성 동물로, 밤에 곤충을 잡아먹는다. 초음파를 사용하여 먹이를 찾고, 주변 환경을 파악한다. 겨울에는 동면을 한다.

분포

앞서 언급했듯이 동아시아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된다. 일본, 중국 등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전 상태

서식지 파괴 및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보전 상태는 아직 명확하게 평가되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종이다.

참고 문헌

• 원병휘, 한국동물도감 (포유류). 문교부, 1967.
• 윤명희, 한국의 포유동물. 동방미디어,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