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영허스밴드
제임스 영허스밴드 (James Younghusband, 1863년 5월 31일 – 1942년 5월 31일)는 영국의 군인이자 탐험가, 지리학자이다. 주로 중앙아시아 탐험과 티베트 침공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허스밴드는 영국령 인도 제국에서 군 복무를 시작하여, 정보국에서 활동하며 중앙아시아 지역의 정보 수집에 기여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 제국의 중앙아시아 진출에 대한 영국 정부의 우려를 반영하여, 해당 지역의 정치 및 군사적 상황을 감시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여러 차례 중앙아시아 탐험에 참여했으며, 특히 1887년에는 만주를 탐험하고 이후 고비 사막을 횡단하는 탐험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 이러한 탐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1903년에서 1904년 사이에 이루어진 티베트 침공을 주도했다. 티베트 침공은 영국 정부가 러시아의 영향력 확대를 저지하기 위해 티베트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에서 비롯되었다. 영허스밴드는 군대를 이끌고 라싸까지 진격하여 티베트 정부와 조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희생이 발생했고, 그의 행동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티베트 침공 이후, 영허스밴드는 군에서 은퇴하고 인도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 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인도에 대한 서구 사회의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인도와 영국 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등반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알프스와 히말라야 산맥을 등반하기도 했다. 그는 1942년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