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할린 침공
남사할린 침공 (일본어: 樺太侵攻, かるふとしんこう)은 러일 전쟁 이후 일본 제국이 러시아 제국으로부터 남사할린(일본어: 樺太, 가라후토)을 무력으로 점령한 사건을 의미합니다. 1905년 러일 전쟁의 포츠머스 조약에 따라 사할린섬의 남쪽 절반이 일본 제국에 할양되었으나, 일본은 섬 전체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배경
러일 전쟁 이후에도 사할린 섬에는 러시아 군대가 잔존하고 있었으며, 일본은 이를 빌미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또한, 사할린 섬의 풍부한 자원(특히 석탄과 삼림)에 대한 일본의 관심은 침공의 중요한 동기 중 하나였습니다. 일본은 러시아 혁명 이후 러시아의 혼란한 상황을 이용하여 사할린 점령을 시도하게 됩니다.
경과
1918년, 시베리아 출병의 일환으로 일본군은 북사할린에 상륙하여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20년 니콜라옙스크 사건을 계기로 일본군은 사할린 전역에 대한 본격적인 군사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일본군은 남사할린에 주둔하던 러시아 군대를 압도하고 빠르게 섬을 장악했습니다.
결과 및 영향
남사할린 침공의 결과, 일본은 사할린 섬 전체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사할린을 자원 개발 기지로 활용하고, 대륙 침략의 교두보로 삼았습니다. 일본의 사할린 지배는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소련군의 진공으로 끝나고, 사할린 섬 전체가 소련의 영토로 귀속될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남사할린은 현재 러시아의 사할린주에 속해 있으며, 일본과의 영토 분쟁의 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