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토종(土種)은 어떤 지역이나 나라에서 오랫동안 자생하거나 기르던 동식물, 품종, 또는 그 지역의 원주민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넓은 의미로는 특정 지역의 고유한 문화나 전통을 포함하기도 한다. 좁은 의미로는 특정 지역의 자연 환경에 적응하여 오랫동안 자연적으로 번식되어 온 동식물 종을 지칭한다. 외래종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토종 동식물은 그 지역의 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토종'이라는 단어는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얼마나 오랫동안 그 지역에 존재해야 토종으로 분류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또한, 인간의 활동에 의해 유입된 종이라도 오랜 시간 동안 자연적으로 번식하여 지역 생태계에 적응한 경우 토종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존재한다. 따라서, 토종의 정의와 기준은 경우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토종의 중요성은 생물다양성 유지 및 생태계 안정성 확보에 있다. 토종 생물은 그 지역의 환경에 특화되어 있어, 외래종에 비해 환경 변화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고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 및 인간 활동의 영향으로 토종 생물의 서식지 감소 및 멸종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호 및 관리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