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어
파생어는 실질적인 의미를 가진 어근에 접사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단어를 말한다. 이때, 어근은 단어의 핵심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부분이며, 접사는 어근에 붙어 그 의미를 제한하거나 문법적인 기능을 더하는 요소이다. 파생어는 어근에 접사가 하나 이상 결합된 형태로 나타나며, 접사의 위치에 따라 접두 파생어와 접미 파생어로 나뉜다.
형성 과정:
파생어는 어근과 접사의 결합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과정을 통해 형성된다.
-
접두 파생어: 어근의 앞에 접사가 결합하는 형태이다. 예를 들어, '맨-' + '손' → '맨손', '덧-' + '신' → '덧신'과 같이 형성된다. 접두사는 어근의 의미를 강조하거나 새로운 의미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
접미 파생어: 어근의 뒤에 접사가 결합하는 형태이다. 예를 들어, '덮개'는 '덮-' + '-개'로, '지우개'는 '지우-' + '-개'로 형성된다. 접미사는 품사를 바꾸거나 의미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한다.
파생어의 특징:
- 의미 변화: 접사가 어근에 결합하면서 단어의 의미가 변화하거나 확장될 수 있다.
- 품사 변화: 접미사의 경우, 어근의 품사를 다른 품사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예: 명사 어근 + 동사 파생 접미사 → 동사 파생어)
- 생산성: 특정 접사는 다양한 어근과 결합하여 새로운 파생어를 지속적으로 생성할 수 있다.
파생어의 예:
구분 | 파생어 예시 |
---|---|
접두 파생어 | 덧신, 군소리, 풋사과, 햇곡식, 짓밟다, 되돌아보다, 얄밉다, 새빨갛다, 맏아들, 본보기 |
접미 파생어 | 덮개, 지우개, 꿀꺽이, 울보, 털보, 높이, 깊이, 슬기롭다, 미덥다, 사랑스럽다, 깡총깡총, 반짝반짝, 깨끗이, 먹히다, 쌓이다, 굳히다, 울음, 웃음, 믿음, 밭일, 집안일, 맏이, 막내, 나들이, 푸르름, 괴로움, 살펴봄, 걸음, 그림, 젊은이, 어른이, 꼬마 |
참고 문헌:
- 국어학 개론
- 학교 문법과 문법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