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손 코만도
붉은 손 코만도(영어: Red Hand Commando, 약칭 RHC)는 북아일랜드의 왕당파 준군사 조직이다. 1972년에 결성되었으며, 얼스터 의용군(UVF)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활동했다. 조직 이름은 얼스터 지방의 문장인 붉은 손에서 유래했다.
붉은 손 코만도는 북아일랜드 분쟁 기간 동안 주로 가톨릭 민족주의자를 대상으로 폭력 행위를 자행했다. 이들은 살인, 폭탄 테러, 방화 등 다양한 테러 공격에 관여했으며, 많은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붉은 손 코만도는 UVF와 협력하여 활동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때로는 UVF의 하위 조직으로 간주되기도 했다.
붉은 손 코만도는 1990년대 후반 북아일랜드 평화 프로세스에 참여했으며, 2007년에 무장 해제를 선언했다. 그러나 조직의 일부 잔존 세력은 여전히 범죄 활동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붉은 손 코만도는 영국 정부와 아일랜드 정부 모두에 의해 불법 조직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