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뉘 올랭피오

실바뉘 올랭피오 (Sylvanus Olympio), (1902년 9월 6일 – 1963년 1월 13일) 토고의 정치인이자 초대 대통령이다. 프랑스령 토골란드의 독립 운동에 참여했으며, 1958년 토고 자치 공화국의 총리가 되었다. 1960년 토고가 독립하면서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나, 1963년 군사 쿠데타로 인해 암살당했다.

생애 및 경력

올랭피오는 토고의 부유한 상인 가문에서 태어났다. 런던 경제 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유니레버에서 일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토골란드의 독립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1958년 프랑스령 토골란드가 자치 공화국으로 승격되면서 총리가 되었으며, 프랑스와의 협상을 통해 1960년 토고의 독립을 이끌어냈다. 독립 후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경제 개발과 국가 건설에 힘썼다.

암살

1963년 1월 13일, 에마뉘엘 보조레 중사가 이끄는 군사 쿠데타로 인해 암살당했다. 쿠데타의 배경에는 올랭피오 정부의 군부 숙청 시도와, 퇴역 군인들의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암살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발생한 최초의 군사 쿠데타 중 하나로 기록된다.

평가

실바뉘 올랭피오는 토고의 독립을 이끈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지만, 동시에 권위주의적인 통치와 군부와의 갈등으로 인해 비판받기도 한다. 그의 암살은 토고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토고는 불안정한 정치 상황을 겪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