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
양반은 조선 시대 신분 제도에서 최상위 계층을 구성하는 지배 계급을 일컫는 말이다. 혈통과 학문을 바탕으로 사회적 특권을 누렸으며, 조선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기원과 특징: 고려 시대의 문벌귀족과 상당 부분 연관되어 있으나, 조선 건국 이후 과거 제도의 확립과 함께 문벌 중심의 귀족 사회에서 성리학적 이념에 기반한 신분 제도로 변화하였다. 양반은 주로 토지를 소유하고, 관직에 진출하여 정치에 참여하였다. 또한, 향교와 서원 등 교육 기관을 통해 유교 교육을 받고, 유교적 가치관과 생활 방식을 유지하였다.
사회적 지위와 특권: 양반은 조선 사회에서 법적으로 보호받는 특권 계급이었다. 세금 면제, 군역 면제, 특정 범죄에 대한 감형 등의 특권을 누렸으며, 일반 백성에 비해 높은 사회적 지위와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모든 양반이 동일한 권력과 부를 가진 것은 아니었고, 가문의 명망, 소유 토지의 규모, 관직의 고하에 따라 계층 내부의 차이가 존재하였다.
양반의 계층 구조: 양반 내부에도 여러 계층이 존재하였다. 고위 관직을 지낸 명문가 양반과 중하위 관직 또는 무관 출신 양반, 그리고 가문의 몰락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반 등 다양한 계층으로 나뉘었다. 이러한 계층 구조는 양반 사회 내부의 갈등과 경쟁을 야기하기도 하였다.
양반 문화: 양반들은 유교 윤리를 중시하는 생활 방식을 유지하였고, 시, 서예, 그림 등 예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또한, 가족 중심의 삶을 영위하며, 가문의 명예를 중시하였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양반 계층의 권위는 점차 약화되었고, 개화기 이후에는 신분 제도 자체가 폐지되었다.
관련 용어: 사족(士族), 문반(文班), 무반(武班), 중인(中人), 상민(常民), 천민(賤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