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토
백토는 고령토(高嶺土, kaolin)의 일종으로, 흰색을 띠는 점토 광물이다. 주로 도자기의 원료나 화장품, 제지 등에 사용된다. 화학적으로는 함수 규산 알루미늄(Al₂Si₂O₅(OH)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결정 구조는 층상 구조를 이룬다.
특징
- 색상: 순수한 백토는 흰색을 띠지만, 불순물의 함량에 따라 회색이나 담황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 성분: 주성분은 카올리나이트(kaolinite)이며, 그 외에 석영, 장석, 운모 등의 광물이 소량 포함될 수 있다.
- 가소성: 물을 흡수하면 가소성이 뛰어나 형태를 만들기 용이하다.
- 내화성: 고온에서도 잘 녹지 않아 도자기 제조에 적합하다.
- 흡수성: 다공성 구조로 인해 흡수성이 좋다.
용도
- 도자기: 백토는 도자기의 태토(胎土)로 널리 사용된다. 특히 고급 도자기의 원료로 선호된다.
- 화장품: 백토는 피부에 순하고 흡착력이 좋아 마스크팩, 파우더 등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
- 제지: 종이의 표면을 코팅하여 광택을 내고 인쇄성을 향상시키는 데 사용된다.
- 의약품: 일부 의약품의 첨가제로 사용되기도 한다.
- 기타: 고무, 플라스틱, 페인트 등의 충전재로도 사용된다.
산지
백토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주로 경상남도 하동, 전라남도 해남, 충청남도 부여 등에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