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선생 묘

이준 선생 묘는 헤이그 특사로 파견되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순국한 이준 선생의 유해가 안장된 묘소이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 산 127-1번지에 위치하며, 면적은 7,934㎡이다.

개요

이준 선생은 1907년 고종 황제의 밀명을 받아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여 일본의 대한제국 침략을 폭로하고 국제 사회의 지지를 얻고자 하였다. 그러나 일본의 방해와 열강의 외면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헤이그에서 순국하였다. 선생의 유해는 고국으로 봉환되어 양주군 망우리(현재의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리)에 안장되었다가, 1964년 현재의 위치로 이장되었다.

묘역 구성

묘역은 묘소, 묘비, 석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묘소는 봉분 형태로 조성되었으며, 봉분 앞에는 묘비가 세워져 있다. 묘비에는 선생의 생애와 업적이 기록되어 있다. 묘역 주변에는 석등, 망주석 등의 석물이 배치되어 있다.

의의

이준 선생 묘는 대한제국 말,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이준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역사적인 장소이다. 또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묘소가 밀집한 지역으로, 민족의 독립 의지를 상징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도 지닌다. 현재 묘역은 국가보훈처에서 관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