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브 아이웍스

어브 아이웍스(Ub Iwerks), (1901년 3월 24일 – 1971년 7월 7일)는 미국의 애니메이터, 카툰 작가, 캐릭터 디자이너, 시각 효과 전문가이자 발명가이다. 월트 디즈니와 함께 초기 디즈니 스튜디오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미키 마우스의 초기 디자인을 담당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아이웍스는 캔자스시티에서 월트 디즈니를 만나 애니메이션 업계에 발을 들였으며, 디즈니와 함께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기술과 경험을 쌓았다. 1928년, 월트 디즈니가 제작한 무성 영화 시리즈인 오스왈드 래빗의 배급 문제로 인해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결별하면서 새로운 캐릭터가 필요하게 되었고, 아이웍스는 미키 마우스를 디자인하여 디즈니 스튜디오의 성공을 이끌었다.

아이웍스는 뛰어난 기술과 빠른 작업 속도를 바탕으로 초기 미키 마우스 단편 영화들을 제작했으며, '증기선 윌리'와 같은 작품에서 혁신적인 애니메이션 기술을 선보였다. 그러나, 아이웍스는 월트 디즈니와의 의견 차이로 인해 1930년 디즈니 스튜디오를 떠나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아이웍스 스튜디오는 몇 년간 운영되었지만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아이웍스는 다양한 영화사에서 특수 효과 기술자로 활동했다. 그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새'를 비롯한 여러 영화에서 혁신적인 시각 효과를 개발했으며, 1964년에는 영화 '마리 포핀스'의 특수 효과로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어브 아이웍스는 애니메이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기술과 창의성은 오늘날까지도 애니메이션 업계에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미키 마우스 초기 단편 영화들, 아이웍스 스튜디오의 단편 영화들, 그리고 다양한 영화의 특수 효과 작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