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계열성
주계열성 (Main Sequence Star)은 항성의 진화 단계 중 가장 안정적인 시기에 해당하며, 핵에서 수소 핵융합 반응을 통해 헬륨을 생성하는 별들을 지칭한다. 헤르츠스프룽-러셀 도표(HR 도표)에서 좌측 상단에서 우측 하단으로 이어지는 띠 모양의 영역을 따라 분포하며, 대부분의 별들이 일생의 대부분을 주계열성 단계에서 보낸다.
주계열성의 위치는 질량에 따라 결정된다. 질량이 큰 별은 표면 온도가 높고 밝기가 밝아 HR 도표의 좌측 상단에 위치하며, 질량이 작은 별은 표면 온도가 낮고 밝기가 어두워 HR 도표의 우측 하단에 위치한다. 태양 역시 주계열성에 속하며, 중간 정도의 질량과 표면 온도를 가진다.
주계열성 단계의 지속 시간은 별의 질량에 크게 의존한다. 질량이 큰 별은 핵융합 반응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수명이 짧은 반면, 질량이 작은 별은 핵융합 반응 속도가 느려 수명이 매우 길다. 예를 들어, 태양은 약 100억 년 동안 주계열성으로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태양보다 질량이 큰 별은 수백만 년에서 수천만 년밖에 지속되지 못하는 반면, 태양보다 질량이 작은 별은 수천억 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
주계열성 단계가 끝나면, 별은 질량에 따라 적색 거성, 초거성, 백색 왜성, 중성자별, 또는 블랙홀 등의 형태로 진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