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크 젠틀리

더크 젠틀리는 영국의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가 창조한 가상의 탐정 캐릭터이자,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 시리즈의 제목입니다.

더글러스 애덤스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이며, 더크 젠틀리 시리즈는 그의 후기작에 해당합니다. 더크 젠틀리는 자신을 '총체적 탐정(holistic detective)'이라 칭하며, 우주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사건을 해결합니다. 과학적 분석이나 전통적인 수사 기법보다는 우연과 직관, 그리고 만물의 상호 연관성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나가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시리즈에는 다음과 같은 소설이 포함됩니다.

• 《더크 젠틀리의 성스러운 탐정 사무소》(Dirk Gently's Holistic Detective Agency, 1987)
• 《길고 어두운 영혼의 티타임》(The Long Dark Tea-Time of the Soul, 1988)
• 《의심스러운 연어》(The Salmon of Doubt, 미완성, 사후 출간)

더크 젠틀리 본인은 종종 무능하거나 게으르게 보이지만, 복잡하게 얽힌 사건의 근본적인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 여행, 외계 생명체, 신화 등 다양한 요소가 그의 탐정 활동과 엮입니다.

이 소설 시리즈는 여러 차례 영상화되었습니다.

• BBC 라디오 시리즈 (1992)
• 영국 BBC Four TV 시리즈 《더크 젠틀리》(2010–2012) - 스티븐 맨건 주연
• 미국 BBC America TV 시리즈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2016–2017) - 새뮤얼 배넷 주연

더크 젠틀리 시리즈는 더글러스 애덤스의 특유의 유머와 기발한 상상력, 복잡하고 기묘한 서사가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