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코 가나야 호텔
닛코 가나야 호텔(日光金谷ホテル, Nikko Kanaya Hotel)은 일본 도치기현 닛코시에 위치한 역사적인 호텔이다. 1873년, 사무라이 가문 출신인 가나야 젠이치로(金谷善一郎)가 외국인 여행자를 위해 개업한 것이 시초이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중 하나로 손꼽힌다.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시대에 걸쳐 많은 외국인, 특히 서양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으며 닛코 지역의 국제적인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
호텔은 일본 전통 건축 양식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넓은 정원과 고풍스러운 가구, 객실 내부는 오랜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또한,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는 일본 요리뿐만 아니라 서양 요리도 맛볼 수 있으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공되는 풀 코스 디너는 많은 투숙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닛코 가나야 호텔은 닛코 도쇼구(日光東照宮)를 비롯한 닛코의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위치를 제공한다. 호텔 자체도 닛코의 역사적인 명소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일본의 근대화와 국제 교류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양한 문화 행사와 웨딩 장소로도 활용되며,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