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호
컬럼비아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중 하나였다. 1981년 4월 12일 STS-1 임무를 통해 최초로 우주 비행을 수행했으며, 총 28회의 임무를 수행했다. 컬럼비아호는 다른 우주왕복선들과 마찬가지로 지구 궤도를 왕복하며 과학 실험, 위성 배치, 우주 정거장 건설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컬럼비아호는 2003년 2월 1일 STS-107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던 중 공중 분해되어 승무원 7명 전원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를 겪었다. 사고 원인은 발사 당시 외부 연료 탱크에서 떨어져 나온 단열재 조각이 컬럼비아호 날개에 손상을 입혔고, 이로 인해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고온의 플라스마가 날개 내부로 침투하여 구조적 결함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컬럼비아호의 사고는 미국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후 우주왕복선의 안전성에 대한 재검토와 개선이 이루어졌다. 컬럼비아호는 미국의 우주 탐험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기념물과 추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