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례
복례(復禮)는 유교의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로, 자신의 사리사욕을 극복하고 예(禮)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논어》(論語)의 안연편(顔淵篇)에 나오는 구절인 "극기복례위인"(克己復禮為仁), 즉 "자신을 이기고 예로 돌아가는 것이 인(仁)이다"에서 비롯되었다.
이 구절에서 극기(克己)는 개인의 이기적인 욕망이나 편견, 사사로운 감정 등을 극복하고 다스리는 자기 수양을 뜻한다. 복례(復禮)는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보편적인 도덕 규범, 사회적 질서, 예절 등 인륜(人倫)의 근본이 되는 예(禮)에 합당한 행동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위인(為仁)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유교의 최고 덕목인 인(仁), 즉 인간 본연의 도덕성과 사랑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복례는 개인이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수양을 통해 사사로운 욕심을 극복하고, 사회의 올바른 규범인 예(禮)를 실천함으로써 인격적 완성을 이루고 나아가 이상적인 사회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 방법론으로 이해된다. 이는 유교 철학에서 개인의 도덕적 실천과 사회적 역할의 조화를 강조하는 중요한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