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스탠리 산맥
오웬 스탠리 산맥은 파푸아뉴기니 남동부에 위치한 험준한 산맥이다. 이 산맥은 남동쪽으로 약 320km 뻗어 있으며, 파푸아 반도의 중추를 이룬다. 해안 평야와 북쪽의 중앙 저지대 사이에 장벽 역할을 하며, 북쪽과 남쪽의 기후, 생태계,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산맥의 최고봉은 해발 4,509m의 마운트 길루웨이다. 험준한 지형과 울창한 열대 우림으로 덮여 있어 접근이 매우 어렵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다양한 동식물의 보고이며, 고유종 또한 많이 서식한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코코다 트랙 전투의 주요 무대가 되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일본군이 포트모르즈비를 점령하기 위해 산맥을 넘으려 했으나, 연합군의 격렬한 저항으로 실패했다. 코코다 트랙은 현재 트레킹 코스로 개발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오웬 스탠리 산맥은 파푸아뉴기니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중요한 지형적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