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하르트 바그너
빌헬름 리하르트 바그너 (Wilhelm Richard Wagner, 1813년 5월 22일 ~ 1883년 2월 13일)는 독일의 작곡가, 지휘자, 음악 이론가이자 에세이 작가이다. 그는 특히 그의 오페라 (이후 그는 "음악극"이라고 불렀음)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은 풍부한 화성, 관현악, 동기 (라이트모티프) 사용, 그리고 복잡한 짜임새로 특징지어진다. 바그너는 서양 고전 음악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논쟁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생애
바그너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연극에 관심을 가졌으며,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음악을 공부했다. 그는 초기에는 베버, 베토벤 등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독자적인 음악 스타일을 발전시켰다. 그는 다양한 오페라 하우스에서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1849년 드레스덴 봉기 참여 후 스위스로 망명했다. 망명 기간 동안 그는 음악 이론과 미학에 대한 글을 썼으며, 그의 작품의 기초가 되는 개념들을 발전시켰다. 바이에른의 루트비히 2세의 후원을 받아 1876년 바이로이트 축제극장을 건설하고 자신의 작품을 공연했다.
음악적 특징
바그너는 오페라를 종합예술작품 (Gesamtkunstwerk)으로 간주했으며, 음악, 드라마, 시, 무대 연출 등 모든 예술 요소를 통합하려고 노력했다. 그의 오페라는 흔히 북유럽 신화, 전설,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하며, 인간의 욕망, 사랑, 권력, 구원 등 보편적인 주제를 다룬다. 그는 '무한 선율' 기법을 사용하여 음악의 흐름을 끊임없이 이어지게 했으며, '라이트모티프' (유도 동기)를 사용하여 등장인물, 사물, 감정 등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그의 작품은 반음계적 화성, 대규모 오케스트라, 복잡한 대위법 등으로 특징지어진다.
주요 작품
- 《리엔치》(Rienzi)
- 《방황하는 네덜란드인》(Der Fliegende Holländer)
- 《탄호이저》(Tannhäuser)
- 《로엔그린》(Lohengrin)
- 《니벨룽의 반지》(Der Ring des Nibelungen): 《라인의 황금》(Das Rheingold), 《발퀴레》(Die Walküre), 《지크프리트》(Siegfried), 《신들의 황혼》(Götterdämmerung)
-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
- 《뉘른베르크의 명가수》(Die Meistersinger von Nürnberg)
- 《파르지팔》(Parsifal)
영향과 비판
바그너는 이후 세대의 작곡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음악은 말러, 슈트라우스, 쇤베르크 등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그의 반유대주의적 성향과 정치적 견해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의 작품은 숭배와 비난을 동시에 받으며, 오늘날에도 활발하게 공연되고 연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