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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식물원

파리 식물원 (프랑스어: Jardin des Plantes de Paris)은 프랑스 파리 5구에 위치한 유서 깊은 식물원이자 국립 자연사 박물관(Muséum national d'histoire naturelle)의 주요 구성 요소이다. 식물원뿐만 아니라 동물원, 여러 자연사 박물관, 연구 시설 등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과학 및 문화 기관이다.

역사 파리 식물원은 1635년 국왕 루이 13세의 칙령에 의해 왕립 약초원(Jardin royal des plantes médicinales)으로 설립되었다. 이후 1640년에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설립 초기에는 주로 약용 식물 연구 및 재배에 중점을 두었으나, 점차 다양한 식물을 수집하고 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곳으로 발전했다. 프랑스 혁명 이후인 1793년, 국립 자연사 박물관으로 재편되면서 식물학 외에 동물학, 지질학, 인류학 등 자연 과학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 및 교육 기관으로 기능이 확장되었다. 오랜 역사 동안 파리 식물원은 프랑스의 자연 과학 연구와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많은 저명한 과학자들이 이곳에서 활동했다.

주요 구성 요소 파리 식물원은 넓은 부지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 식물원 구역: 전 세계에서 수집된 수많은 식물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역사적인 온실인 그랑드 세르(Grandes Serres)에는 열대, 건조 기후 등 다양한 환경의 식물이 전시되어 있다. 알파인 가든, 장미원, 미로 정원 등 특색 있는 테마 정원도 있다. 수백 년 된 레바논 삼나무와 같은 상징적인 나무들도 볼 수 있다.
  • 파리 식물원 동물원 (Ménagerie du Jardin des Plantes):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 중 하나이다.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소형 포유류, 조류,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을 사육하고 있으며, 특히 보존 가치가 높은 종에 중점을 둔다.
  • 박물관: 국립 자연사 박물관 소속의 여러 전시관이 위치해 있다. 대표적으로 진화 대전시관(Grande Galerie de l'Évolution), 광물학 및 지질학 전시관(Galerie de Minéralogie et de Géologie), 고생물학 및 비교해부학 전시관(Galerie de Paléontologie et d'Anatomie comparée), 식물학 전시관(Galerie de Botanique) 등이 있다. 이 박물관들은 방대한 자연사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으며, 연구 및 교육 목적으로 활용된다.
  • 연구 시설: 다양한 자연 과학 분야의 연구소들이 자리하고 있어 활발한 과학 연구가 이루어진다.

역할 및 중요성 파리 식물원은 과학 연구 및 교육의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식물 및 동물 보존에도 기여한다. 동시에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공원으로서 휴식과 학습의 공간을 제공한다. 프랑스의 자연 과학 유산의 핵심 기관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과학 기관이자 문화 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