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
티그라이 인민해방전선 (TPLF)은 에티오피아의 티그라이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 조직이자 과거 무장 단체였다. 1975년, 마르크스-레닌주의 이념을 표방하며 중앙 정부에 대한 무장 투쟁을 시작했다.
역사:
- 창립 및 초기 활동: 1970년대 중반, 에티오피아의 군부 독재 정권(데르그)에 저항하며 창립되었다. 티그라이 지역의 자치권 확대와 민족 해방을 목표로 내세웠다.
- 에티오피아 내전: 1980년대, 에리트레아 인민해방전선(EPLF) 등 다른 반군 세력과 연합하여 데르그 정권에 맞서 싸웠다.
- 정권 장악 및 통치: 1991년, 데르그 정권이 붕괴하고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을 구성하여 정권을 장악했다. TPLF는 EPRDF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에티오피아 정치를 주도했다.
- 권력 상실 및 갈등: 2018년, 아비 아머드 알리가 총리로 취임하면서 정치적 입지가 약화되기 시작했다. 2020년, 중앙 정부와 티그라이 지역 정부 간의 갈등이 무력 충돌로 비화되면서 티그라이 전쟁이 발발했다.
- 최근 상황: 티그라이 전쟁 이후, TPLF는 에티오피아 정부군과의 전투를 지속했으며, 2022년 11월 평화 협정을 체결했다.
이념:
- 초기에는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표방했으나, 점차 민족주의적 성향을 강화했다.
- 티그라이 지역의 자치권 확대와 민족의 이익을 강조한다.
논란:
- 정권 장악 기간 동안 권위주의적인 통치와 인권 탄압 논란이 제기되었다.
- 티그라이 전쟁 과정에서 전쟁 범죄 및 인권 유린 혐의를 받고 있다.
- 에티오피아 내에서 티그라이 민족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