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포 소녀
다세포 소녀는 대한민국의 작가 B급달궁(본명 채정택)이 다음 만화속세상(현 카카오웹툰)에 2004년 8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연재했던 웹툰이다.
개요 다세포 소녀는 인터넷 만화의 초기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꼽히며, 기존의 만화 문법을 벗어나는 파격적인 내용과 독특한 그림체, 선정적인 표현과 블랙 코미디로 연재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가상의 학교인 '무지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다양한 개성과 성적 지향을 가진 학생들의 기이하고 부조리한 일상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어낸다.
특징
- 옴니버스 구성: 각 에피소드가 독립적으로 진행되며, 특정 인물에 대한 연속적인 스토리가 아닌 다양한 등장인물의 단편적인 이야기로 구성된다.
- 독특한 그림체: 인물을 단순화하고 왜곡된 형태로 그리는 독특한 스타일은 웹툰의 부조리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더한다.
- 파격적인 소재와 표현: 성적 소수자, 성매매, 금전 만능주의 등 당시로서는 민감하거나 금기시되던 소재를 노골적으로 다루며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기도 했다. 직설적이고 말초적인 유머와 대사 또한 특징이다.
- 블랙 코미디와 풍자: 현실의 모순과 부조리를 과장되고 기괴한 상황을 통해 비틀어 보여주며 독자에게 충격을 주거나 웃음을 유발한다.
영향 및 평가 다세포 소녀는 연재 기간 동안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지만, 내용의 선정성과 폭력성 등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웹툰이라는 새로운 매체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이후 등장하는 많은 웹툰 작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2006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으나, 웹툰과는 다른 연출과 내용으로 인해 원작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