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페루 공화국(República del Perú)은 남아메리카 서부에 위치한 국가이다. 태평양 연안에 접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동쪽으로는 브라질, 남동쪽으로는 볼리비아, 남쪽으로는 칠레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안데스 산맥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아마존 분지도 광대한 영토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기후와 지형으로 인해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하다.

역사: 페루의 역사는 잉카 제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잉카 제국은 15세기부터 16세기까지 남아메리카의 광대한 영토를 지배했으며, 고도로 발달된 사회와 문화를 꽃피웠다. 16세기 초 스페인의 정복으로 잉카 제국은 멸망하였고, 페루는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다. 1821년 독립을 선포하였으나, 이후 정치적 불안정과 사회적 갈등을 겪었다.

지리: 페루는 세 가지 주요 지형으로 구분된다. 코스타(Costa)라 불리는 해안 평야, 시에라(Sierra)라 불리는 안데스 산맥, 그리고 셀바(Selva)라 불리는 아마존 분지이다. 안데스 산맥에는 높은 산봉우리와 깊은 계곡이 있으며, 다양한 고산 기후를 나타낸다. 아마존 분지는 열대 우림으로 덮여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중 하나이다.

경제: 페루의 경제는 광업, 어업, 농업 등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비스업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은 광물(구리, 금, 은 등)과 어류이다. 관광업 또한 중요한 경제 부문이다. 마추픽추, 나스카 라인 등의 유적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이다.

문화: 페루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나라이다. 잉카 문명의 유산과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현대적인 도시 문화와 전통적인 농촌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케추아어와 아이마라어 등 원주민 언어와 스페인어가 공용어로 사용된다.

정치: 페루는 대통령 중심제 공화국이다.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자 정부수반이며, 의회는 입법권을 행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