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웨스트우드
비비안 웨스트우드 (Vivienne Westwood, 1941년 4월 8일 ~ 2022년 12월 29일)는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기업인이다. 펑크 패션과 뉴 웨이브 패션을 주류에 소개하며, 현대 패션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녀는 과장된 스타일, 반항적인 태도, 사회 및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웨스트우드는 1970년대에 말콤 맥라렌과 함께 "섹스(SEX)"라는 부티크를 열면서 패션계에 데뷔했다. 이 부티크는 펑크 패션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웨스트우드는 안전핀, 체인, 찢어진 옷 등 파격적인 소재와 디자인을 사용하여 펑크 스타일을 확립했다. 이후 그녀는 독립적인 디자이너로서 활동하며, 오뜨 꾸뛰르, 기성복, 액세서리 등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웨스트우드의 디자인은 역사적인 의상, 예술, 사회 운동 등 다양한 영감을 받아 제작된다. 그녀는 코르셋, 크리놀린, 타탄 체크 등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독창적인 스타일을 창조한다. 또한, 환경 보호, 인권, 반전 운동 등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패션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힘썼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패션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차례 수상했으며, 영국 패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그녀의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패션계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녀의 디자인은 런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을 포함한 세계 유수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그녀의 작품은 패션 역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