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코 미스즈
가네코 미스즈 (일본어: 金子 みすゞ, 1903년 4월 11일 ~ 1930년 3월 10일)는 일본 다이쇼 시대 말기부터 쇼와 시대 초기에 활동한 시인이다. 본명은 가네코 데루 (金子 テル)이다. 어린 시절부터 문학에 재능을 보였으며, 20대 초반에 동요(童謠)를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펼쳤다.
대표작으로는 《물고기》, 《별과 민들레》, 《나비》 등이 있으며, 인간과 자연,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특징이다. 그녀의 시는 발표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사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재평가되어 일본에서 널리 사랑받는 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미스즈는 26세의 젊은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며, 그녀의 짧지만 강렬했던 삶과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그녀의 시는 교과서에 실리기도 하며, 그림책, 동화, 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어 대중에게 소개되고 있다. 가네코 미스즈 기념관이 그녀의 고향인 야마구치현 나가토시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