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는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각각 다른 시점에서 써내려간 연애 소설 및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하나의 이야기를 남녀 주인공의 시점에서 번갈아 가며 서술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냉정함을 상징하는 남자 '아오이'의 시점은 츠지 히토나리가, 열정적인 여자 '아카리'의 시점은 에쿠니 가오리가 집필했다.
소설
-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냉정과 열정 사이 로쏘): 츠지 히토나리 作, 아오이 시점. 1999년 출간. 피렌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과거 연인 아카리와의 재회를 갈망하는 아오이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다.
- 냉정과 열정 사이 Blu (냉정과 열정 사이 블루): 에쿠니 가오리 作, 아카리 시점. 1999년 출간. 도쿄와 밀라노를 배경으로 아오이를 잊지 못하는 아카리의 복잡한 내면과 현실적인 사랑에 대한 고민을 그린다.
영화
2001년 개봉한 일본 영화로, 다케노우치 유타카와 진혜경이 각각 아오이와 아카리 역을 맡았다. 영화는 소설 'Rosso'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아름다운 피렌체의 풍경과 두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을 영상미 넘치게 담아냈다. OST 또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가브리엘 야레드의 음악은 영화의 감성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줄거리
대학 시절 연인이었던 아오이와 아카리는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채 헤어진다. 아오이는 피렌체에서 미술품 복원사로 살아가며 과거의 사랑을 잊지 못하고, 아카리는 도쿄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 하지만 아오이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내지 못한다. 시간이 흘러, 그들은 운명처럼 피렌체에서 재회하게 되고, 다시 한번 사랑의 감정에 휩싸인다.
주요 등장인물
- 아오이 (阿形順正): 피렌체에서 미술품 복원사로 일하는 남자. 과거의 사랑에 얽매여 살아간다.
- 아카리 (浅井 鳴海): 도쿄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여자. 현실적인 사랑과 과거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한다.
주제
- 사랑과 상실: 과거의 사랑이 현재에 미치는 영향과 상실의 아픔을 다룬다.
- 운명과 우연: 두 주인공의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운명과 우연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 성장: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숙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여준다.